최근 김포문화재단 A모 대표이사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음주운전을 한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라며 누구를 막론하고라도 절대 금해야 할 행위인 것이다”라며 “음주운전 근절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공직기강 해이를 넘어 중대범죄로 인식되고 있는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엄격히 지켜야 할 복무원칙뿐만 아니라 법질서를 심각하게 위반한 음주운전은 중대범죄다”라며 “그동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음주운전 사례는 타인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는 범죄행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단 대표이사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김포시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하고 김포시는 기관을 대표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중대범죄를 저지른 대표이사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설픈 솜방망이 징계로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 되며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음주운전에 시민들이 이해할 만한 엄중한 징계를 통해 행정과 공직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조처치 취해야 할 것”이라며 “신뢰를 무너뜨린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발표한 것을 볼 때 문화계를 대표하는 고위 공직자의 음주운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임명권자인 김병수 시장에게 해임이라는 카드의 공을 넘긴 것으로 보여져 만약 이를 외면한다면 음주운전을 둘러싼 논란은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