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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해사채취 움직임 발끈

옹진군과 태안군이 옹진군 부근 해역에서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자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옹진군은 지난 5월부터 해사채취를 반대해 온 자월도와 덕적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나서 현재 자월도의 경우 이미 동의서를 다 받아놓고 덕적도 주민들에 대해서도 설득작업이 상당부분 진행 중이다.
옹진군은 조만간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할 계획으로 모래채취업체들에 대해서도 이미 배정량을 정해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은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도 벌이지 않고 주민의 동의만 얻어내 해사채취를 재개하겠다는 것은 모든 책임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군청의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녹색연합은 또 "수산자원에 써야 할 공유수면 점유사용료를 군청이 자의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해주겠다는 것은 전혀 법적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옹진군의 (주민 설득과정에서 이루어진) 불법행위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지난 2일 선갑지적 일대에서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겠다고 나선 태안군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의 이기적 발상"이라고 규탄했다.
녹색연합은 "태안군이 바닷모래채취를 하려고 하는 선갑지적 일대가 행정구역상 어디에 속하는지 여부를 떠나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사채취를 재개하겠다는 것은 환경을 무시한 이기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옹진군은 "해사채취로 인해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심각한 환경파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시민단체 및 해사채취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해사채취를 전면 중단한 채 주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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