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4.0℃
  • 맑음서울 26.0℃
  • 구름조금대전 25.9℃
  • 구름많음대구 25.6℃
  • 흐림울산 25.3℃
  • 맑음광주 25.6℃
  • 구름많음부산 27.6℃
  • 맑음고창 23.6℃
  • 맑음제주 27.5℃
  • 구름조금강화 24.3℃
  • 구름조금보은 25.0℃
  • 구름조금금산 24.6℃
  • 맑음강진군 25.7℃
  • 구름조금경주시 26.0℃
  • 구름많음거제 26.1℃
기상청 제공

검단지역 송전탑 설치 마찰

한국전력공사가 추진중인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내 아파트 주변 송전탑과 송전선 설치사업과 관련, 안전사고 위험과 전자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지중화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막대한 사업비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는 한전간에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8일 인천시와 한국전력공사 인천전력관리처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원당지구 일대에 내년 6월까지 송전탑 14기와 선로길이 3.43km의 송전선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은 2002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송전탑 12기를 설치, 나머지 2기도 곧 준공할 예정이나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며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인근에 내년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사고 위험이 높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인천시청 민원게시판에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청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 김모씨라고 밝힌 한 민원인은 "사소한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해 인체 유해 논란이 있는 마당에 고압 송전탑이 아파트 100여m 앞과 우리 아이들이 다닐 초등학교를 가로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전측은 사업비가 막대하게 소요되는 데다 송전탑이 산중턱에 가설돼 지중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전 인천 전력관리처는 "송전탑이 설치되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데다 건설중인 송전선로는 주거지역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