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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뷰티풀파크 수소충전소 구축, "교통 혼잡 고려해야"

 

인천 서구 뷰티풀파크 내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발생할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용철(국힘·강화군) 인천시의원은 시가 상정한 공유재산(토지)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원안가결하면서 교통 혼잡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의회의 동의로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주차장 내 하루에 수소버스 120대 충전이 가능한 120㎏/h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가 세워진다.

 

시는 10월 공유재산 사용승인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설치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서 시와 SK플러그하이버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60억 원(국비 42억·민간투자 18억)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는데 버스공영차고지 9999㎡ 중 충전소 부지 2013㎡를 필지 분할했다.

 

문제는 수소충전소 이용에 버스와 일반시민들이 혼재될 경우다.

 

뷰티풀파크 내 입주기업은 약 1000곳이며, 인근 검단신도시 입주민들도 이용 고려 대상이다.

 

인천의 수소버스는 아직 48대뿐이지만 내년까지 700대로 증차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다.

 

박용철 의원은 “버스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 수소충전소를 이용할텐데 차량 혼재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다”며 “여러 가정을 두고 흐름을 살피는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뷰티풀파크 인근 안동포사거리는 검단과 강화, 서구를 통행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뷰티풀파크를 통행하는 중·대형 물류수송 차량이 뒤섞여 출·퇴근 시간대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20년 검단산단(뷰티풀파크)~안동포사거리간 총사업비 667억 원을 투입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교통혼잡을 해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지난 4월 완공예정이었으나 미뤄져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아직까지 교통혼잡에 대한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 구축 이후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구축과 운영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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