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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단체 지원금도 '긴축'

내년도 1,999억원 편성... 올보다 340억원 감액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수입의 감소와 정부보조금 축소 등으로 경기도 산하단체의 내년도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3개 산하기관에 대한 2005년도 지원금을 1천999억원으로 편성, 도의회 예결특위의 심의를 받고 있다.
이는 올 한해 도의 산하단체 지원금 2천339억원에 비춰 무려 340억원(14.5%)이 감액된 것으로 경기불황에 따른 취?등록세 수입 감소와 정부보조금 축소 등에 기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올 한해 750억원을 지원받았던 경기지방공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출자금 500억원과 제2회 추경예산 250억원 등 올해와 동일한 예산을 요청했지만 도는 이보다 400억원(64.2%)이 감액된 350억원만 편성했다.
도는 또 경기관광공사에 대해 올해 보조했던 50억원의 출자금을 전면 폐지하고 출연금도 37억6천만원을 삭감 조치하는 등 올해 지원분(140억5천만원) 중 절반 이상인 87억6천만원을 감액해 52억9천만원만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의정부의료원이 9억7천500만원이 삭감된 19억3천9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금촌의료원과 안성의료원이 각각 5억6천900만원과 5억원이 감액돼 12억8천800만원, 포천의료원이 5억1천만원이 감액돼 14억4천800만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의료원 공사단일화 사업을 추진중인 수워의료원의 경우 38억700만원이 증액돼 61억5천800만원으로 지원금이 늘었으며, (재)세계도자기엑스포와 경기개발연구원은 내년도 자체사업을 고려해 각각 35억원과 15억원을 증액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세수가 크게 감소, 도의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각종 기금운용과 자체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등을 고려할 때 지원금 축소로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당초 올 한해 취?등록세 등 지방세 수입을 5조5천900억원으로 계획했으나 9월말현재 목표액의 65.9%인 3조6천848억원만 징수, 연말까지 5조2천292억원을 거둬들여 총 목표액보다 3천608억원(6.50%)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레저세가 당초 목표액보다 1천582억원이 줄어든 4천8억원으로, 등록세가 1천432억원 가량 감소된 1조9천828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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