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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다음달 시의회 통과 전망

 

인천시의회가 모두 보류한 인천도시공사(iH)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iH가 상정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과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을 모두 보류시켰다.

 

건설비 산출내역에 대한 세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세부 산출내역을 담은 보완 자료만 제출하면 다음 달 열리는 회기에서는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에 23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101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미추홀구 도화동 993에 총 사업비 1218억 원을 투입해 482가구를 마련한다.

 

두 사업 모두 수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탓에 시의원들의 사업비 관련 지적이 이어졌다.

 

석정규(민주·계양3) 시의원은 공사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과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어디에 쓰이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

 

석 의원은 “검단 AA7블록 사업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평당 건축비용이 604만 원으로 연면적 계산시 1782억 원으로 계산된다”며 “나머지 200억 원은 어디에 쓰이는지 설명해달라”고 했다.

 

이에 iH는 용지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등으로 쓰인다고 답했지만 자세한 산출내역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원들은 최근 공공임대 주택 관련 시민 불안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전체 총 사업비를 항목별로 나눠 혼동이 없도록 보고자료를 작성해달라고 주문, 향후 안건 상정시 사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iH는 예비비 사용 산출내역 등을 담은 보완 서류를 이번 주 내 시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절차를 통해 동의안을 상정, 다음 달 회기에서 두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다뤄질 전망이다.

 

신동섭(국힘·남동4) 행안위원장은 “건설비 세부 산출내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보류됐기에 도시공사가 서류를 보완해 제출한다면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다음 회기에서 보완된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안건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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