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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로 간 '배그 모바일', K-게임 위상 높인다

e스포츠,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 첫 채택
배그 모바일, 7개 세부종목 중 유일한 국산 게임
"e스포츠 입지 넓히고 한국 게임 저력 보여줄 기회"

 

아시안게임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세부종목에 포함되며 K-게임의 위상을 확인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국가대표전으로 치러진다.  

 

e스포츠 세부종목은 ▲배그 모바일(크래프톤)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온라인4 ▲스트리트파이터5 ▲도타2 ▲왕자영요 ▲몽삼국2 등 총 7개다. 

 

e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동안 e스포츠는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사례가 전부다. 전 세계 게임인의 이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되는 이유다.

 

특히 크래프톤의 배그 모바일은 한국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부종목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정작 대부분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배그 모바일이 글로벌 메가 히트작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K-게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으로써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와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그 모바일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후의 1인 또는 1팀이 남을 때까지 대결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질 배그 모바일은 대인 사격을 제외하고 표적을 쏴서 맞추며 4개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형태로 규칙이 개편됐다. 

 

경기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배그 모바일 한국 국가대표로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투제트) 등 총 5명이 나선다.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 팀장은 “우리의 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정식 종목이 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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