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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계약 돌연 해지 반발

안산시가 고잔동 올림픽기념관내 수영장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갑자기 해지하자 위탁운영자인 안산YMCA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10일 초기시설자금 5천만원 미납, 특별감사 지적사항 불이행, 올림픽기념관 시설물 전체 통합 위탁 등을 이유로 안산YMCA와의 위수탁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산YMCA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해지는 안산종합운동장 건립공사와 관련, 송진섭 시장에 대해 비리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에 대한 보복"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해지조치가 종합운동장 건립 의혹과 관련, 송 시장이 내부고발자를 부당 인사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1천500만원 배상판결을 내린 당일 송 시장의 일방적 지시로 이루어진 점을 놓고 볼 때 보복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올림픽 기념관내 수영장, 테니스장, 헬스장, 공연장 등 시설 전반에 대해 통합위탁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민간이 위탁운영중인 헬스장이나 테니스장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며 "이는 시가 시설물 전체를 직영하고 시장 측근을 자리에 앉히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안산 YMCA는 이어 "시설자금 5천만원 미납은 쌍방간의 현격한 견해차로 오래전부터 상호 협의한 사안이며 감사지적사항 역시 법적인 테두리에서 이뤄진 적법한 행위였다"며 "소송을 통해 계약해지의 부당성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96년 3월 준공된 안산올림픽기념관은 528석의 공연장과 회의실, 전시실, 테니스장, 체육관, 헬스장,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수영장은 길이 50m, 너비 25m, 10레인의 국제규격이다.
수영장에는 강사와 사무원 등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은 2천500명에 달하며 연간 12억∼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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