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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 도중 코스에 난입한 관중에 떠밀려 페이스를 잃고 금메달을 놓친 '비운의 마라토너' 반 데를레이 리마(35.브라질)가 브라질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는 9일(한국시간) 리마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하고 당시 리마가 인도로 떼밀린 순간 그를 도와준 그리스 시민 폴리비오스 코시바스(53)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리마는 지난 8월30일 올림픽 마라톤 당시 결승점 4㎞ 전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 코넬리우스 호런에게 밀려 넘어져 페이스를 잃는 바람 에 금메달리스트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에게 추격을 허용한 뒤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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