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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전국여자선수권 준우승

경희대가 퓨마(PUMA) 2004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9일 여수시 진남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학부 4차리그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강수진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과학대를 1-0으로 누르고 최종 전적 3승1패로 전날 우승을 확정한 여주대에 이어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전반 8분 김보미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왼발로 크로스한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강수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현존하는 여자대학·실업팀 중 가장 오래된 팀인 '원조' 경희대는 1992년 11월에 창단됐으나 선수가 14명에 불과하고 지원금마저 끊기는 등 팀의 유지가 어려워 해체위기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박기봉 감독은 "적은 인원(14명) 가지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값진 준우승을 일궜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선수 3명이 졸업하고 나면 11명이 남아 한 두 대회에 참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대회 MVP는 여주대의 차연희가 선정됐고, 경희대 강수진은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LG 칼텍스정유경기장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부천 심원초가 창원 명서초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첫번째 주자의 실축으로 4-5로 패하며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심원초 강희승 감독은 "올해 전국대회 결승전에 5번이나 올랐으나 화천에서 열린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만 우승했다"며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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