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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단식 농성장 전격 방문

고민정 민주당 최고의원 및 윤재관 전 청와대 부대변인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발길 이어져

 

지난 9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오발탄포럼 대표)이 단식 14일차를 맞은 가운데, 종교계 및 중앙 정치권 인사들의 잇따른 단식 중단 촉구 방문으로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오산 시민연대의 단식중단촉구 성명(13일)서 발표 이후, 지역 정가 및 시민사회의 단식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종교계도 가담하는 모양세다. 지난 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 이신남 단식 중단 촉구 기도회에서 권영채 목사, 장창원 목사는 대한민국이 80년대로 돌아갔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중앙 정치권도 오산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고민정 민주당 최고의원이 농성장을 방문하여 이신남 대표의 손을 잡았다.

 

이날 고민정 최고의원은 개인자격이 아닌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단식 중단을 당부하기 위해 방문하였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신남 대표의 단식 중단 이후로도 오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 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말도 남겼다.

 

이 소식을 듣고 고민정 최고의원을 만나기 위해 농성장에 모여든 오산 시민들에게도 함께 싸워 줄 것을 독려하기도 하였다.

 

지난 17일 저녁 농성장을 찾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단식은 후진국형 투쟁방법”이라며, “이런 식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한 이신남 대표에게 “이쯤이면 국가에 대한 충정은 오산 시민들이 알실테니, 단식을 중단하고 법과 제도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구심점이 되어 달라”며 격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방문에 참석한 성공회 김진세 신부는 “진심을 알았으니 단식을 중단하고 산적해 있는 오산 지역의 문제들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함께 해결하자”며 단식 중단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신정숙 진보당 오산시지역위원장도 반 윤석열 시민세력 결집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날 50여명의 참석자 중 조봉열 오산시 호남연합회 회장과 김태현, 하동기 두 전임 회장도 정세균 전 총리의 오산 방문을 반기며 이신남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을 촉구 하였다.

 

이 외에도 서철모 전 화성시장, 윤재관 문재인정부 청와대 부대변인 및 다수의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 안보실 고위 인사들이 단식 기간 동안 농성장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 졌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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