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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돌아온 엔씨·스마일게이트...'역대급' 지스타 열린다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 개최...대형 참가사 대거 복귀
엔씨·스마일게이트·웹젠·드래곤플라이·구글플레이 참가 확정
게임사별 지스타 출품작 관심 집중

올해 지스타에 복귀를 선언한 대형 게임사 목록이 공개되면서 '역대급' 게임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막을 두 달 앞둔 지스타 2023은 역대 최대 규모 개최를 확정지은 상태로, 그동안 잠잠했던 게임사들의 참가가 두드러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년만에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가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웹젠이 7년만에 출격한다. 또 드래곤플라이와 구글플레이가 4년만에 지스타 참석을 확정지었다. 

 

그간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았던 참가사들이 잇따라 복귀를 선언한 것은 각 게임사의 대작을 공개하거나 사업방향의 변화를 대중에 선보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유명 IP인 '리니지'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의 향후 사업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B2B 및 게임 스타트업 후원 형태로는 지스타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으나 B2C관을 꾸린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B2C관에서 시연 중심 대규모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예상 출품작으로 루트슈터(3인칭 슈팅) 'LLL', 난투형 액션 '배틀크러쉬', MMORTS '프로젝트G',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미공개 신작을 최초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중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LLL과 배틀크러쉬다. LLL은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의 전두지휘 하에 개발중인 신작이다. 'MMORPG 전문 개발사'라는 엔씨소프트의 수식어를 떼어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의 신규 IP인 동시에 첫 콘솔 기반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및 스팀에서 지원된다. 오는 10월 23일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있다. 

 

로스트아크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원작을 잇는 히트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아 모바일)'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로스트아크를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RPG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에 구현하기 위해 6년 이상의 제작기간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B2C관 100부스 이상을 마련해 로아 모바일 시연대 및 이벤트존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블루프로토콜'도 예상 출품작 중 하나로 꼽힌다. 블루프로토콜은 지난 6월 일본에 선출시된 MMORPG다. 국내에서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현지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인디게임플랫폼 '스토브 인디'를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지원사격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40여 개의 인디게임을 선정, 지스타로 초청할 예정이다.

 

웹젠은 최근 서브컬처 게임을 적극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또 대표 IP인 '뮤'와 'R2'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협업 파트너 구축에 힘쓸 것으로 추측된다. 

 

'스페셜포스' IP를 보유한 드래곤플라이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IP 사업 다각화를 꿈꾸고 있다. 이번 지스타 참여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지스타 플래티넘 스폰서로 3년만에 지스타 참여를 확정했다. 지스타 기간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타이틀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넵튠(엔플라이) '무한의 계단'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 다채로운 게임들이 시연 부스를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가 국내 최대 규모 게임행사인 만큼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 게임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참가사들의 지스타 행사 내용을 통해 그들의 사업 전개 방향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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