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자사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팝업스토어, 콘서트 등 색다른 이벤트로 IP를 널리 알리고, 굿즈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해서다. 또 떠나간 유저들의 관심을 되돌리고, 게임을 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게임이 온라인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면서 2030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특징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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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히트 IP 유무 여부는 사업 성패를 가를 정도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요소"라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IP 파워를 높여 '슈퍼 IP'를 키워내기 위한 방법이자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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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부터 콘서트까지...곳곳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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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콘서트 등 게임사들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는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넥슨, 크래프톤 등 메가 히트 IP를 이미 갖춘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이용자에게 어필하거나 신작 홍보 등 행사 주최 목적도 다양하다.
 
넥슨은 지난 22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몬스터하우스'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몬스터하우스는 메이플스토리 굿즈 판매는 물론 메이플스토리 IP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소품 등으로 꾸며졌다. 주말 사전예약이 1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넥슨은 오는 10월 메이플스토리 재즈콘서트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블루아카이브' 팝업스토어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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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최근 ‘펍지 네이션스 컵 2023 (PNC 2023)’ 개최를 기념해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메뉴와 PNC 2023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겼닭 치킨 스테이크 ▲아란치니 수류탄 ▲달콤한 보급상자  등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상품과 PNC 2023 기념 굿즈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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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자체 제작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서울숲 아트태그하우스에서 '도구리 짤줍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도구리 짤줍전은 사회초년생 도구리의 직장생활 애환을 담은 다양한 '짤(온라인 이미지)'을 소개하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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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EA 역시 신작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EA는 지난 23일까지 성수동에서 PS5와 함께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축덕의 집’을 진행했다. EA는 오는 29일 EA SPORTS FC 24(이하 'EA FC 24')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최초로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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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FC24의 새로워진 게임플레이 축구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통해 MZ세대를 비롯한 축구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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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