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주(성남분당 서현고)가 2004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부 1,500m에서 정상을 밟았다.
정은주는 12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23으로 박선영(서울 세화여중·2분24초38)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정은주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06으로 박선영(1분32초46)과 최정원(서울 신목중·1분32초68)에 이어 3위에 그친데 이어 종합에서도 110점을 획득한 박선영에 42점 뒤진 68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선영은 전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 2연패(2003.2004년)에 빛나는 이호석이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8초27로 박용기(서울 목일중.1분28초48)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개인종합(110점)까지 제패,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