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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출전 전종목 메달, 이스포츠 종주국 위상 지켰다

롤·스트리트파이트5 우승 포함 金2, 銀1, 銅1로 대회 마무리
게임명 바꾼 EA, 아시안게임 수혜 기대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아시안게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지켰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이스포츠가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세부종목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높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종목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얻게 될 마케팅 효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이스포츠가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세부종목은 총 7개로, 한국 국가대표팀은 그 중 ▲리그오브레전드(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파이트5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해 금 2개·은 1개·동 1개를 거머쥐었다. 

 

이스포츠 부문 첫 메달은 FC온라인에서 나왔다. 지난 28일 곽준혁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김관우 선수가 스트리트파이트5 종목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이스포츠 종목의 두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9일 한국 롤 국가대표팀은 대만과의 최종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두 번째 금메달이자 이스포츠 최초 팀 종목 금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배그 모바일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 이스포츠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지면서 세부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세부종목으로 채택된 게임 개발사인 EA(FC 온라인)는 상당한 '아시안게임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자사 게임 경기가 중계되며 얻게 될 마케팅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

 

EA는 피파와 EA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FC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피파온라인4'를 지난 9월 14일부로 'FC온라인'으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오던 게임명을 갑자기 바꾸게 된 만큼 개발사는 물론이고 각국의 퍼블리셔들에게 내부적으로 우려가 많은 상황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변경된 게임 타이틀을 전 세계에 홍보하게 된 것이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FC온라인의 개발사인 EA, 국내 퍼블리셔인 넥슨은 대중에게 익숙해진 '피파온라인4' 대신 새로운 이름을 홍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국제 스포츠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새로운 게임명이 전 세계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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