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후원사들이 올시즌 거둔 광고 효과가 모두 3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스포츠 스폰서십 효과분석 전문기업인 '스포츠마케팅 서베이사'에 올 한해 인천 구단의 후원사별 광고효과 분석을 의뢰한 결과, GM대우와 퓨마코리아 등 10개 후원사의 광고효과가 319억1천292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동안 국내 전체가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음에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높은 광고효과를 거둔 것은 다른 구단과 달리 홈경기 TV 중계방송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최대화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 목적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매출 증대"라며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프로 스포츠구단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