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소노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에게 89-110으로 패했다.
이날 소노 재로드 존스는 3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전성현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존스와 전성현에게 득점이 집중됐던 소노는 박인웅, 박찬희, 디드릭 로슨 등이 고르게 활약한 DB에게 고전하며 21-29로 뒤졌다.
소노는 2쿼터에서 최현민과 한호빈이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17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전반을 38-59로 마쳤다.
소노는 3쿼터 65-83으로 뒤진 상황에서 존스의 3점슛이 림에 꽂힌 데 이어 연달아 4점을 뽑아내 며 추격에 나섰고 72-90으로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81-96에서 이정현이 2점슛과 자유투 한 개를 성공해 84-96, 1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연거푸 DB에게 8점을 헌납해 추격 의지가 꺾였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수원 kt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방문경기에서 80-85로 졌다.
kt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윤기(22점·11리바운드)와 패리스 배스(24점·9리바운드), 정성우(18점)가 64점을 합작했으나 자밀 워니(26점·13리바운드)를 앞세운 SK를 꺾지 못했다.
1쿼터 30-19로 앞선 kt는 2쿼터 들어 잦은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45-43으로 SK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kt는 3쿼터 51-45에서 SK 오세근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한 데 이어 허일영이 3점슛 두 개를 성공해 51-53으로 리드를 내줬다.
4쿼터에 돌입한 kt는 75-76까지 SK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 오재현의 3점슛과 김선영의 2점슛이 림에 꽂히며 추격의지를 잃었고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