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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백화점들, 겨울세일 '지지부진'

도내 백화점업계가 지난해 보다 세일기간을 7일이나 연장해 17~18일간 겨울세일을 했으나 매출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세일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내수 소비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겨울 기온도 지난해 보다 높아 코트, 점퍼 등 겨울방한 의류의 매출이 부진하는 등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6일까지 10일간 세일을 한 반면 올해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13일까지 17~18일간 세일을 했다. 하지만 세일기간 동안 매출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해 보다 8일간 더 길게 겨울 세일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겨울세일보다 일평균 매출이 10%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사의류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으나 이번 세일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그 동안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상승했지만 17일간 벌인 이번 겨울세일(11월26일~12월12일)이 지난해 겨울세일기간(지난해 11월 27일~12월6일)의 매출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해 겨울세일기간(지난해 11월27일~12월6일)보다 이번 겨울세일(11월 26일~12월12일) 매출이 7.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세일기간이 7일 더 긴 것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률은 5%도 되지 않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는 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세일, 사은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고객들은 세일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겨울이 따듯해 더욱 힘든 겨울세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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