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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투자 포럼서 21조 원 규모 MOU 46건 체결

한경협, '한-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
尹 대통령 포함 양국 300여명 참석
포럼 당일만 156억 달러 규모 체결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우리 기업들이 약 21조 원(156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46건을 체결했다. 국빈 방문 기간 이어진 행사에서 체결된 협약까지 더하면 총 51건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및 사우디와 협력이 유망한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기업인 135명이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투자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 대통령과 양국 대표 경제인, 정부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46건의 MOU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9건(계약 2건·MOU 17건) ▲신산업 10건(계약 1건·MOU 9건) ▲금융 협력 등 기타 MOU 2건 등이 체결됐다.

 

대표적으로는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약 4억 달러를 합작 투자해 킹 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하는 CKD(반조립제품),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530만 배럴 규모의 원유공동비축계약, 한국전력·포스코·롯데케미칼과 아람코와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협약 등이다. 

 

특히 현대차가 중동에서 자동차 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중동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포럼에서 "첨단 기술력·성공적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맞잡으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은 신중동 붐 확대를 위해 '코리아 세일즈'에 집중한 중동 맞춤형"이라며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협력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대다수(71.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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