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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한 다세대주택서 화재…치매 증상 80대 노인 중상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난다” 신고 20분 만에 진화
80대 노인 심정지 상태 발견…방화 가능성은 없어

 

김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16분쯤 김포시 하성면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3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0분만인 오후 8시 3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후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 중 불이 난 주택에서 80대 노인 A씨와 4층에 거주하는 70대 1명을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침실 바닥에 엎드린 채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치매 증상을 보였으며, 해당 주택에 홀로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방화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현장 감식을 마무리 한 상황이며 실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택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다방면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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