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의 시즌 첫 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79-90으로 졌다.
이로써 소노는 홈 개막전서 원주 DB에게 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창원 LG(2패)와 함께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날 소노 전성현이 팀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뽑아내며 활약했고 이정현(15점·3리바운드), 재로드 존스(11점·5리바운드), 디욘테 데이비스(10점·4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에게 연거푸 6점을 내주며 시작한 1쿼터에서 존스와 이정현이 분전한 소노는 형편없는 외곽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15-23으로 끌려갔다.
소노는 1쿼터에서만 3점슛 9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에서 외곽이 살아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존스의 2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소노는 존스의 자유투 1점에 이어 전성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와 시소게임을 펼친 소노는 40-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 47-51로 뒤진 상황에서 존스의 2점슛과 전성현, 김강선의 3점슛이 터지면서 55-51로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종료 직전 SK 워니에게 연달아 8점을 헌납해 57-61이 됐다.
4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분전하며 77-80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SK 오재현과 허일영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의지를 잃었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