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흐림동두천 25.7℃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6.4℃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6.4℃
  • 흐림광주 26.4℃
  • 맑음부산 28.7℃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5℃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5.2℃
  • 맑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인천시, 크루즈 활성화로 바닷길과 UAM 특화로 하늘길 접수

 

인천만의 강점으로 바닷길과 하늘길 모두를 사로잡는다.

 

인천시는 내년에 크루즈선 39척이 인천을 찾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콘퍼런스가 다음달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크루즈선 유치가 활발하다.

 

시는 인천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올해 13척의 크루즈선을 유치했는데 내년에는 39척으로 늘린다.

 

크루즈선을 타고 인천에 들어오는 여행객과 승무원은 18만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을 포함한 4차례 박람회에 적극 참가, 또 해외 선사·여행사 대상 포트 세일즈 등 ‘머물고 싶은 인천’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세계 크루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국민에 대한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까지 완전 해제되면서 시는 증가하는 월드 크루즈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국 상해 크루즈 포트세일에 참가할 계획이다.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는 UAM 특화 글로벌 행사인 ‘2023 K-UAM 콘펙스’가 인천에서 개최돼 하늘길도 인천이 선도하게 됐다.

 

UAM은 과밀화된 도심 내 교통체증을 해소시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탄소중립과 관련된 환경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다.

 

시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자 국제 협력체인 거스(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를 탄생시켰고, 이 협력체를 중심으로 도시 내 공항과 대학, 연구소 등이 상호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콘펙스 행사 기간에는 콘퍼런스(해외 34명, 국내 13명), 전시(73개 부스, 44개업체)와 함께 거스(GURS) 회원들의 연차 총회가 열린다.

 

시는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전 준비를 해왔고, 지난 5월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실증 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사업구간은 청라(드론시험인증센터)~아라뱃길~계양신도시를 잇는 14㎞ 구간으로 도심에서의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수행된다.

 

이처럼 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독자적인 조례를 제정하고, 도심항공교통 체계 도입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더 많은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내년에도 크루즈 유치 및 상품개발을 위해 해외 선사·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에 참가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3차 K-UAM 콘펙스에서 인천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도입할 수 있는 선도도시임을 알리고, 인천시민과 섬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와 시민의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