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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클럽 6차 시민발언대…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

 

산에서 자란 소년이 처음 듣게 된 섬 이야기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속리산을 타고 놀던 소년이 인천으로 이사와 만난 친구들은 강화와 옹진군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들이었다.

 

바다 소년들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들은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평생 연구 대상이 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26일 인천클럽 제6차 시민발언대에 올라 인천 앞바다에서 살아온 섬 주민 어르신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통계 데이터 분석을 버무려낸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에 대해 들려줬다.

연평도 꽃게는 1975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조기를 잡던 연평도 어민들이 조업선 조정에 따라 꽃게를 잡기 시작했는데 실제 1990년부터 꽃게는 연평도 주력 산업으로 발전한다.

 

꽃게 구입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소개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때 꽃게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점이다.

 

꽃게 값이 잡는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자망, 통발 등은 손상없이 잡을 수 있어 가장 가격이 높고 안강망, 닻자망 순이다.

 

사리때 시중에 나오는 꽃게들은 대부분 닻자망으로 잡는 꽃게로 가을에 수게가 수정을 위해 모여드는데 살이 덜 찬 채 그물에 걸리는 것이다.

 

많이 잡히는데 수율이 좋지 않은 탓에 값이 나가지 않는다지만 꽃게를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다.

 

김 센터장은 “인천은 소중한 자원인 바다를 잘 연구하고 바다가 바다만이 아닌 육지로서의 영향도 염두해 미래 먹거리로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김용구 센터장의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는 경기신문에서 한 달에 2번 연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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