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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권위주의 행정 '도마위'

인천시 중구가 지역단체들이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시의 문화예술진흥기금 까지 지원받아 열기로 한 행사에 대해 행사주체가 공신력이 없고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이유로 행정지원을 외면해 구태의연한 권위주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중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산동문화예술원(대표 최근식)은 인천향토문화연구소와 인천화교협회 주관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인천차이나타운 화교학교 강당과 차이나타운내 보문중국백화점 등에서 '실크로드와의 만남-차이나타운 아트 콘서트'를 개최키로 했다.
월미관광특구 홍보와 인천차이나타운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미술작가 초청전시회와 산동성 임기시 예술단의 한류 열기의 현장 공연 등이 열린다.
그러나 관할 중구는 당초 계획단계부터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지원이나 후원을 외면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화교 진모(59·선린동)씨는 "연간 수억원의 지역행사비를 물쓰듯 퍼붓는 중구청이 인천시가 문화예술기금까지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처사는 권위주의적 횡포"라며 "구는 말로만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논하지 말고 현실에 눈을 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관계자는 "중국 산동문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차이나타운 아트 콘서트는 인천과 중국 대륙을 연결하는 귀중한 문화네트워크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행사에 제동을 거는 중구의 문화수준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구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 치르는 행사에 관청이 후원해서는 안되며 만일 뜻하지 않은 사고 발생시 책임을 면하기 위해 후원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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