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2023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고부 계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31일 대전광역시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신연주, 김재이, 양윤지, 김보미로 팀을 이뤄 8분42초88을 기록, 부산체고(8분58초44)를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경기체고의 우승에 앞장선 신연주는 앞서 열린 배영 50m 결승에서 30초70으로 같은 학교 류규리(31초37)와 정신해(부산체고·32초97)를 꺾고 정상을 밟아, 배영 200m와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올랐다.
또 계영 400m, 자유형 100m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김재이는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양윤지와 김보미는 계영400m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두 개째를 수확했다.
화성시청은 여일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이근아, 박희경, 김윤경, 이채영으로 팀을 이뤄 8분26초76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화성시청의 우승에 기여한 이근아는 계영 400m, 자유형 50m와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화성시청 김윤경은 이날 배영 50m결승에서 29초82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접영 100m, 계영 400m에서 정상에 오른 것까지 포함해 금메달 세 개를 수확했고,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우승자인 박희경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채영도 자유형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는 김은총, 이준상, 한성호, 김태훈으로 팀을 구성한 안양 신성고가 8분01초06으로 부산체고(8분05초91)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신성고의 우승에 앞장 선 김은총은 앞서 열린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06으로 홍용규(경기체고·2분11초49)와 박동현(인천 광성고·2분14초66)을 제치고 우승, 자유형200m 우승까지 3관왕이 됐다. 또 접영100m와 50m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던 이준상도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초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설은혁(수원 산의초)은 이날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1초37로 문민석(서울 PYD swim club·2분22초34)과 김민준(부산 장신초·2분24초42)을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초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성재니(남양주 예봄초)가 33초50으로 이수연(대전 글꽃초·33초58), 김지율(과천초·33초75)을 근소한 차로 앞서 1위에 입상했다.
남유년 평영 100m 결승에서는 김재이(과천 청계초)가 1분24초31로 김하민(경남 신양초·1분25초27), 성호진(대전 증촌초·1분26초44)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전날 평영 50m 준우승의 설움을 달랬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