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에 본격 개시될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시대'를 앞두고 관련기술과 제품을 일제히 공개하며 DMB 시장선점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성전자는 15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DMB Expo(이동멀티미디어 방송전) 2004'에서 핵심 칩에서 휴대전화 및 텔레매틱스에 이르는 DMB 관련 첨단 기술과 제품을 모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전화용 위성DMB 칩과 위성DMB폰,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 그리고 영국ㆍ프랑스에서 시연행사를 가졌던 지상파 DMB폰 등 첨단제품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가상 스튜디오 형식으로 '애니콜 DMB 방송국'을 꾸며 미래의 DMB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곳에서는 디지털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위성DMB폰을 대형 PDP에 연결, 여러명이 함께 고화질의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MB 자체칩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에 노력인 기울인 결과 차세대 통신ㆍ방송 융합서비스인 DMB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지상파와 위성 DMB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