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흐림강릉 26.6℃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7.7℃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9.5℃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배추·소금 1.1만t 풀고 245억 할인 지원...정부, 김장물가 잡기 총력

정부, '2023년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 확정
농수산물 할인지원 두배 증액…최대 50% 낮춰

 

정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등 농산물 약 1만 1000t(톤)과 천일염 1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는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올해 생산량은 작년과 평년보다 줄었지만, 생육 상황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 성수기에는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춧가루와 대파 등은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농산물을 약 1만 1000t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 비축 물량과 수입 물량을 합한 수치다.

 

10㎏ 기준 3만 원 안팎의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인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국산 5000t, 수입산 5000t 등 1만t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공급한다. 수입산은 품질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성 검사 후 수요조사를 거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김장재료 가격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으로 작년 138억 원보다 많은 245억 원을 투입하고 농협과 함께 대파, 생강 등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농협유통업계와 협력해 오는 29일까지 최대 50~60% 할인에 들어간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다음 달 말까지 1인당 월간 최대 30만 원 더 늘어난다. 지류형의 경우 구매 한도가 10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카드형과 모바일은 15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각각 증액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4∼13일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답변은 63.3%로 작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는 작년(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