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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논란 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판매 1위 BMW에 내줄까

 

유명 가수 설운도 씨의 아내가 몰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급발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수입차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BMW가 재탈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벤츠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BMW가 5만 6529대, 벤츠가 5만 4376대로 집계되며 벤츠가 2153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벤츠 차량의 급발진 논란이 벤츠의 1위 수성에 영향을 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누적 집계에서 BMW가 벤츠를 188대 차이로 앞섰지만 12월 판매량에서 크게 뒤지며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지난해 벤츠의 판매량은 8만 976대, BMW는 7만 8545대다. 결과적으로 2431대 차이가 났다. 

 

지난해보다 BMW와 벤츠 간 판매량 차이가 크고, 벤츠의 급발진 이슈까지 발생한 만큼 남은 두 달간 벤츠의 역전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도 벤츠는 최근 5년 9개월(2018년~2023년 9월) 동안 국내 완성차 제작 및 수입·판매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건수와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벤츠코리아의 위반 건수는 59건, 과징금·과태료는 총 276억 7000만 원에 달했다. BMW코리아의 경우 20건, 153억 10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설운도 씨의 가족이 타고 있던 벤츠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앞서가던 택시를 추돌하고 상가 건물로 들이닥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음식점 손님과 행인 등 1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의 조사 결과 운전자인 설 씨의 아내는 음주나 마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목격자들이 차량이 굉음을 내며 달려왔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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