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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료 폐기물 반입 수천만원 횡령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그린센터(산업폐기물 소각장) 간부들이 쓰레기를 몰래 반입, 소각한 뒤 2천8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린센터는 지난 4월 초순 평택의 K환경으로부터 사업장 폐기물 203t을 반입, 32t만 정상적인 회계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나머지 170t을 무자료로 처리한후 소각비용 2천여만원을 받았다.
그린센터의 t당 처리비용은 16만7천400원이다.
그린센터측은 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영업활동비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무자료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관여한 직원 5명을 면직했고 2명에 대해 징계의뢰했으며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 2천845만원을 회수했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회계절차에 따라 쓰레기를 반입받아 소각해야 하나 그린센터 직원들이 부족한 영업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직원들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 횡령한 돈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시흥 그린센터는 ㈜진도가 운영하던 정왕동 시화지구 폐기물 소각장을 한국수자원공사가 253억원에 인수, 지난해 8월 시흥시에 기부체납한 것으로 하루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로 2기(기당 100t) 모두 핵심시설인 폐열보일러와 감온탑이 노후돼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부실인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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