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2연륙교 주 경간폭을 당초 700m에서 800m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연륙교 최종건의서'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건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시행자인 영국 KODA社와 시공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도 주 경간폭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륙교 공사는 기본설계 변경과 민자유치협약 변경과 인·허가 기간 등을 감안할 경우 이르면 내년 4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경간폭 변경으로 공사비는 당초 1조300억원에서 1조1천406억원으로 증액되며 공사기간도 55개월에서 60개월 안팎으로 늘어나 오는 2010년께나 완공 가능하다.
당초의 공사비 1조300억원은 정부지원 44.5%와 민자 55.6%로 마련되며, 경간폭 증가에 따른 추가 공사비(1천106억원)는 정부와 인천시가 공동부담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