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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안방에서 열리는 KS 3차전서 ‘LG 킬러’ 벤자민 출격

밴자민, 올 시즌 LG 5번 상대하며 4승 챙겨…ERA 0.84
3차전 승리 위해선 부진했던 알포드·박병호 활약 절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른다.

 

kt는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우승 확률 74.4%를 거머쥐었지만 2차전서 패해 우승 확률이 66.6%로 떨어졌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 패배한 팀이 우승은 한 경우는 18번 중 10번이다.

 

KS 3차전에는 우승 확률 85%가 걸려 있다.

 

1승 씩 나눠 가진 뒤 2승을 먼저 챙겼던 팀의 우승 확률은 85%(20번 중 17차례)다. 양 팀 모두 3차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3차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kt는 선발 투수로 ‘LG 킬러’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에게 악몽 그 자체였다. 벤자민은 5차례 등판한 LG전에서 4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0.84다.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특히 LG 오스틴 딘(0.091), 김현수(0.182), 오지환, 박해민(이상 0.167) 등에게 강했다.

 

그러나 kt는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걱정이다.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는 한국시리즈에 돌입한 뒤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앤서니 알포드도 마찬가지다.

 

kt는 현재 5번타자 장성우와 6번 배정대, 7번 문상철의 타격감이 좋긴 하지만 이들을 전진 배치했다가는 타선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박병호와 알포드에게는 이번 3차전이 떨어졌던 타격감을 되찾기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은 뿐더러 LG가 선발로 예고한 임찬규를 상대로 썩 나쁘지 않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포드는 이번 시즌 임찬규에게 타율 0.300(10타수 3안타)을 기록하고 있고 박병호는 8타수 2안타, 타율 0.250다.

 

이밖에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상수가 올 시즌 LG 임찬규에게 7타수 4안타로 강했고 황재균 역시 6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 대타로 나서고 있는 김민혁 역시 LG 임찬규에게 7타수 4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승부처에서 제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3차전에서 LG를 꺾고 우승 확률 85%와 부진했던 중심타선의 부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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