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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내정설…내부에선 '이러쿵 저러쿵

인천시 정부의 낙하산 자리보전 기관으로 낙인찍힌 인천도시공사(iH)가 상임이사 공모를 내자 잡음이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 상임이사 모집 인원은 2명으로 경영본부장과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을 뽑는다.

 

공사의 본부장은 모두 5명으로 2명은 상임이사(임원), 3명은 1급(직원)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2명의 상임이사가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면서 새로운 상임이사 모집에 나선 것이다.

 

그중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자리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조동암 공사 사장의 측근인 A씨와 전 사장이자 최근 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황효진 내정자의 복심인 B씨가 물망에 올라서다.

 

A씨는 공사 내부에서 조 사장의 측근으로 불린다. 사장 임기 초 두 사람이 먼 친척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지금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지연 관계가 깊다는 소리가 나온다.

 

지난 2021년 토목업체 직원이 포함된 골프회동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부인의 사무실 난동 논란까지 겹쳐 A씨에 대한 내부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당시 A씨는 동창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B씨는 황 내정자가 공사 감사시절부터 친분을 쌓아 신임을 얻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시 도시계획국이 행정 소관에서 정무 소관으로 조정될 방침이라 황 내정자를 중심으로 한 인물이 상임이사로 거론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시 내부 국장의 공사 경영본부장직 내정설도 돌고 있다.

 

상임이사 모집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다. A, B씨 모두 지원신청을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들이 상임이사에 지원할 경우 현직에서 물러나야 해 접수기간을 최대한 채운 뒤 21일경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상임이사 후보자를 2배수 이상 선정해 최종적으로 사장에게 추천, 사장이 최종 임명한다.

 

임추위는 공사 내부에서 2명, 시에서 2명, 인천시의회에서 3명을 추천해 구성한다.

 

정교헌 공사 노조위원장은 “내부에서 여러 소문이 도는 것은 사실”이라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원치 않기에 임추위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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