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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행감] 송도 화물차주차장 놓고 의견 대립…이순학 "물류단지에 주차장 필요“

송도 아암물류단지 화물차 주차창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펼쳐졌다.

 

13일 인천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인천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학(민주·서구5) 의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김 청장은 화물 물동량을 봤을 때 9공구 보다는 남항과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설치하면 된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물류단지가 있으면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아파트에 주차장이 없고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아파트 주차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살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차 주차장없이 물류단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며 “실제로 제기능을 할 수 있으나 주민들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청장은 화물량이 주로 발생하는 것이 남항으로 남항 인근이나 앞으로 90% 이상의 화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항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청장은 “주민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도시계획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9공구 쪽에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오는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화물차 주차장은 물동량이 많이 발생하는 10공구와 신항 쪽에 들어서는게 적합하다고 보고 용역이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월부터 화물차 주차장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차장이 조성된 인근 일부 주민들이 주차장 사용 반대 민원을 제기, 경제청이 이를 수용하면서다. 이에 지난 9월 항만공사 측은 경제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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