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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인선 대거 총선 출마, 인천시 행정누수 우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민선8기 주요 정무직들이 출마를 위해 대거 사퇴하면서 시 행정 누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용균 전 정무수석과 박세훈·손범규 전 홍보특보가 사직 처리됐고, 같은날 고주룡 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지난달 이미 사직서를 냈으며 오는 20일 퇴임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의 사직서 수리는 통상 10일 정도 걸려 다음주 중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줄곧 총선 출마자로 거론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 거취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총선 120일 전인 다음달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이달 내로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민선8기 정무직 인사들의 대거 이탈로 다음 후임자 및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의 행정 공백에 대한 대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직 처리 이후 다음 임명까지의 행정절차를 밟는 동안 공백이 발생하는데 임용계획을 통해 인사과에서 공고 후 임명하는데만 통상 40일 정도 소요된다.

 

이 부시장의 자리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지만 오는 22일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야 한다.

 

결국 이달 말 까지는 정무부시장 공석으로 행정이 운영된다.

 

사직서를 낸 대변인과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경제청장 자리의 공백도 행정적 손실이 클 전망이다.

 

또 정무수석과 홍보특별보좌관 인사에 대한 정무적인 판단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박병일 정책수석의 음주운전 논란까지 불거져 인사 공백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우선 정무직 자리의 빠른 정리만이 2기 시정부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본다”며 “유정복 시장의 굵직한 공약 사업들을 실현할 수 있는 기존처럼 정치성을 띠지 않는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내·외부의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해 정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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