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5℃
  • 서울 24.4℃
  • 흐림대전 24.8℃
  • 대구 23.8℃
  • 흐림울산 24.7℃
  • 광주 24.2℃
  • 부산 24.3℃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수능 대박"… 김포지역 수능 시험장 이모저모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김포지역 응시생 수는 4768명으로 9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김포지역 곳곳 시험장 앞에서 학부모들은 시험장에 입실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특히 이날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께에는 비행기 이륙과 대형 공사현장은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통제된다.

 

16일 9개 시험장 중 한 곳인 제 47지구 제 2시험장인 김포고등학교는 오전 이른 6시부터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들의 비장한 모습으로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배웅 온 가족들의 힘찬 응원을 받았다.

 

이어 오전 7시가 지나자 시험장에 들어가는 응시생들을 위해 시험장 정문에 도착한 가족과 선배들은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자녀와 같이 시험장 입구에 도착한 한 학부모는 입실 전 포옹을 하며 긴장되는 마음을 한차례 추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A 모(54) 씨는 “어제 잠도 잘 못 이루는 등 긴장감이 커 보인 것 같다. 시험을 보는 쌍둥이 아이들에게 혹여 부담이 될까 봐 같이 오는 동안 내내 농담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라며 “무사히 잘 치르고 좋은 소식이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입실하는 자녀에게 “우리 아들 파이팅”이라며 큰 소리로 힘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고, 친한 후배들을 위해 찾은 C 모(23) 씨는 “그동안 준비 한 대로 하면 별 것 없다”라며 떨지 말고 기세 좋게 붙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보내자 10여 명의 후배들은 거수 경례를 응답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날 입실 시간이 다된 오전 8시 5분께 시험장을 찾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해 경찰차가 연신 이송해 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수능시험이 시작된 1993년부터 수능 시험에 비가 처음으로 내린 이날 다행이 입실시간이 종류 된 이후 9시께부터 비가 내리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