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화성도시공사와 함께 경기 'RE100' 산단 1호로 추진되는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일대에 약 73만 6000㎡ 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지난 6월 사업승인을 거쳤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도시공사와 '경기 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맺었다. RE100 산업단지는 시설물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솔루션은 협약에 따라 H-테크노밸리 조성과 더불어 산단 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개발도 담당한다. 태양광 패널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을 통해 42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단 에너지 수요의 100% 이상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42MW는 4인 가구 기준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입주기업의 RE100 이행 협력과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내년 분양을 시작해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대표)은 "경기 RE100을 시작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산업단지에 본격 도입하겠다"며 "한화솔루션이 가진 노하우를 적용해 H-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산단 RE100을 추진중이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