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지스타2023] 올해의 지스타가 특별한 이유

화제작 대거 공개...돌아온 엔씨·스마게 맹활약
콘솔게임 호응↑...관람객 경쟁 이벤트 '대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3'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지스타가 여느 때와는 달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관심을 모았던 게임 타이틀들이 잇따라 공개된 데다가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여한 게임사들이 많아서다. 화제작과 지스타 복귀 게임사들의 작품들이 한 곳에 모여 올해 지스타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 대작과 돌아온 엔씨·스마게...크래프톤·위메이드 신작 호평

 

지스타 2023에는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가 각각 8, 9년 만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출품작 7종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오는 12월 7일 정식 출시되는 쓰론앤리버티(TL)를 지스타 무대에서 공개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탈리니지'를 선언하는 동시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실제로 지스타에선 TL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아 모바일)'의 시연공간을 마련했다.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증명하듯 로아 모바일 체험 부스엔 행사 첫날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연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게임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던 아이언메이스사의 다크앤다커 IP를 크래프톤이 인수, 자회사 블루홀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신작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데모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나이트크로우로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가 'MMORPG 명가'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내놓는 야심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고 올해 지스타에선 시연 부스를 선보였다.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구성으로 체험객들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 콘솔 출품작↑, 관람객 경기참여 이벤트 눈길

 

올해의 지스타 트렌드도 눈에 띈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지스타와 비교했을 때 PC·콘솔 게임 출품작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게임사별 게임 시연존의 규모도 전반적으로 커졌다.

 

지스타 현장 분위기의 변화도 감지된다. 관람객들이 무대로 나와 다른 관람객과 경쟁하는 현장 이벤트가 행사장 곳곳에서 발견됐다. 관람객끼리의 경쟁은 부스 내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관람객들은 마치 자신이 프로게이머가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많은 게임사들이 이스포츠 경기처럼 이벤트를 꾸몄지만 단연 돋보이는 곳은 뉴노멀소프트다. 뉴노멀소프트는 신작 템페스트 오브 카드 홍보를 위해 '유저 간 대결'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무대 위에서 관람객들이 경기하는 내용을 해설해주는 중계진도 따로 뒀다. 체험객들은 자신의 경기를 해설해주는 운영진이 있어서 더욱 재밌는 시연을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노멀소프트 관계자는 "자신의 게임에 대한 중계를 듣는 것을 방문객들이 새롭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대체로 내놨다"면서 "유저간 실시간 대결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이스포츠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