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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스키장 이상 고온 '비상'

경기도내 3곳의 스키장이 유래없는 이상고온 파동으로 15일 이상 개장이 늦어진 데다 슬로프 정상 가동률이 30%에도 못미쳐 손실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인공눈을 만들지 못해 최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정상 운영이 불투명한 실정이어서 업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19일 포천 베어스타운은 11곳의 슬로프중 초급자용 3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이천 지산스키장은 8곳의 슬로프 중에 2곳을, 남양주 스타힐리조트 역시 2곳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리조트 내 콘도 및 숙박시설 예약률도 크게 떨어져 객실이 텅텅 비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12월에 예약된 객실을 1월~2월로 이월시키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베어스타운의 경우 콘도 객실예약이 작년에 비해 40% 가량이 떨어졌고 예약일자를 뒤로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산리조트는 작년보다 50% 이상 시즌권을 반환하는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손실액도 베어스타운 1억1천여만원, 지산 5~6천만원, 천마산 3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기도내 스키장 손실액이 5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기상청이 내년 1월이 되기 전까지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예고함에 따라 그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초급자 수준의 일부 슬로프만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스키장들은 쇄도하는 예약취소와 시즌권 반환을 막기 위해 리프트 및 렌탈을 30~7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포천 베어스타운 관리부 강신장(37)씨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래 슬로프를 절반 이상 가동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손실액이 크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천마산스키장 김영표(33) 과장은 “크리스마스 시즌 정상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슬로프 2곳을 운영 못할 경우 일일 3천만원, 보름이면 4억 천만원의 손실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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