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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르네상스 가치 재창조 과정에 '산업역사성·장소성' 연계해야

인천연구원, 인천 내항 배후산업공간의 역사적·장소적 가치 해석’ 연구 결과

 

인천시 역점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가치 향상을 위해 내항 배후공간과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인천 내항 배후산업공간의 역사적·장소적 가치 해석’에 따르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상당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내항 배후산업공간에 대한 장소적 해석이 미흡하다.

 

이에 내항 배후산업공간의 산업유산과 산업생태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제물포르네상스 대상지가 산업 측면에서 가지는 역사적‧장소적 가치 발굴에 나섰다.

 

분석결과 인천 내항 배후산업공간은 산업별로 시기와 공간이 밀접한 연계성을 가졌다.

 

인천 내항 배후산업공간의 산업유산과 산업생태계는 인천인들의 삶과 이야기, 가치, 역사적 맥락,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산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제물포르네상스의 장소성과 가치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항장 역사에 산업역사를 더한다면 장소성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항재개발에서 갑문과 1선거, 4부두의 상징성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일방직‧일진전기, 노동자 주택군은 산업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루트가 가능하며 대규모 유휴공간은 미래산업을 위한 혁신공간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옛 부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친수공간과 산업생태계를 활용한 가로 활성화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내영 연구위원은 “인천에서 개항과 함께 근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인천이 산업화의 출발점이라는 말과도 같다”며 “내항 배후산업공간의 산업역사와 산업생태계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드러낼 수 있다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가치가 더욱 풍부하고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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