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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인천시, 개인위생 준수 당부

11월 4주 입원환자 1~12세 전체 83.3%…입원환자 증가 추세
예방 백신 없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개인위생수칙 중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전국적으로 소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증가세가 지속돼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으며,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시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10월 4주 13명에서 11월 4주 30명으로 증가했고, 1~12세가 25명으로 83.3%를 차지했다.

 

10월 22일~11월 25일까지 입원환자는 144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연도별 입원환자는 ▲2018년 141명 ▲2019년 283명 ▲2020년 8명 ▲2021년 24명 ▲2022년 8명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5세 이상 학동기에서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주요 증상이다. 

 

대개는 증상이 가벼워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증상이 3~4주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3~13%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호흡기 분비물의 침방울 전파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아동 집단시설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어,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및 포스터를 학교, 어린이집 등 아동 집단시설에 안내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손 씻기와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나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수 있도록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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