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석(안산시)이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원석은 10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년부 결승에서 남광우(경남)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유원석은 지난 달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장사씨름대회에서 중념부 +90㎏급과 대장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권혁규(부산시)를 만나 밀어치기와 뿌려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결승에 진출한 유원석은 남광우를 상대로 잡채기로 첫 판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 판에 호미걸이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유원석은 셋째 판에 들배지기로 남광우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9전 5승제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경기도가 준결승전에서 경남에 1-5로 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기도는 종합시상에서 경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