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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총선 출마…행정 공백 커진다

김진용 청장, 연수구을 출마…차기 청장에 이상범 시정혁신관 등 거론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확정했다.

 

1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김 청장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연수구을로 출마한다.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이뤄진다.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김 청장은 다음주께 사퇴할 예정이다.

 

이번주 계획된 국가브랜드컨퍼런스 시상식과 영종도 기업 유치 등의 관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연수구갑 후보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연수구을로 옮겨 재도전한다.

 

지난 2015년 경제청 차장을 시작으로 2017년 제5대 경제청장, 2022년 제7대 경제청장을 지내면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지역 현안에 해박하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천시의 행정 공백이다.

 

시 주요 내부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를 뜬 상황에서 김 청장까지 이탈하면 그동안 우려했던 행정 누수가 현실화된다.

 

시에서는 이미 지난달 이행숙 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조용균 전 정무수석, 박세훈·손범규 전 홍보특보, 고주룡 전 대변인이 사직 후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정무부시장 자리만 채워졌고 아직까지 나머지는 공석이다.

 

게다가 차기 경제청장으로 이상범 시 시정혁신관이 거론되고 있어 내부 인사 이동에 따른 공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범 시정혁신관은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시 환경녹지국장과 일자리경제본부장, 인천경제청 청라영종본부장과 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 등을 통해 총선 국면에서의 시 내부 정무직 인사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주요 현안이 선거용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다음 정무직 인사는 주요 현안의 정쟁화를 막고 민선8기 시정부의 핵심 공약을 추진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후속 정무 직제 인사를 통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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