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 째 경기도를 강타하고 있는 한파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한파 관련 총 64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수된 신고는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가 59건, 구급이 5건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과 구급대원 등 인원 296명과 장비 86대를 동원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에 고드름이 생겨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또 오전 10시 19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상가건물 외벽, 오전 10시 59분 광주시 신현동의 다세대주택에서도 고드름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처했다.
오전 10시 19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는 지하차도 내에 고드름이 생겨 소방당국이 제거하기도 했다.
고드름은 떨어질 경우 시설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제거가 필수적이다.
한편 이날 동두천과 포천, 가평 등 경기도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