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 6명 중 B씨의 아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했으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사실상 임대차 보증금 반환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임차인들의 고소가 잇따랐다. B씨는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들과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종료 후에는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가 있다. 최종적으로 A씨 부부에 대해서는 168건, B씨 부부에 대해서는 29건 등
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치 대상 6명 중 B씨의 아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했으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사실상 임대차 보증금 반환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임차인들의 고소가 잇따랐다. B씨는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임차인들과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종료 후에는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가 있다. 최종적으로 A씨 부부에 대해서는 168건, B씨 부부에 대해
수원 도청오거리에서 신호 위반으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8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6시 49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3가 도청오거리에서 1톤 화물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화물차 운전자 A씨가 좌회전하던 중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호를 잘못 확인해 좌회전 했다”며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남 남모 씨(32)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 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남경필 전 도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누구보다 마약을 끊길 원하고 있는 만큼 자수와 신고 경위 등 사실 그대로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법정에 서기까지 2번의 자수와 2번의 가족들 신고가 있었다”며 “선처를 바라는 게 아닌 처벌해달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남 씨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 및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는 지난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같은 달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풀려났지만, 기각 5일 만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노조 간부들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8일 국가보안법 위반 (간첩,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편의제공 등)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전 조직쟁의국장 A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묻는 재판부에 “없다”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만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A씨 등은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주노총을 장악하려 했고, 정권 퇴진 및 반미 등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해 정치 투쟁을 주도하는 등 북한의 지령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의 시설과 군사장비 등 각종 정보를 탐지하고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 공작원을 만날 때 ‘생수 물병을 마시는 동작’이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닦는 동작’ 등 사전에 약속한 신호로 은밀하게 만남을 추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수사의뢰서 및 첨부증거물에 대한 분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내부 특별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채용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자녀 경력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7일 선관위가 있는 경기 과천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우선 선관위의 자체 조사 결과가 담긴 증거자료를 살펴보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 요청이나 참고인 소환 등 후속 조처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단행할 수 있으며, 사건 대상자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 내용에 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부모와 학생 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소통의 기회를 넓힌다. 7일 도교육청은 가족의 심리적 문제 해소와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을 돕는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 교육지원청 중심의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확대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별 학부모참여지원센터의 상담 기능을 강화해 학부모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전문상담기관 연계 학부모 상담 ▲아버지 교육 ▲지역 특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주말을 이용해 활동 중심 아버지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교육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과 학교폭력 피해·위기 학생 가족 상담도 확대한다.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방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중복 대외협력총괄과장은 “학교와 가정이 같은 마음으로 학생을 바라볼 때 학생의 통합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를 지원하고 자녀와 소통 기회를 확대해
두 살배기 자녀까지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며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하고, 그의 아내 30대 B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렌터카 등을 활용해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 6700만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 범행으로만 19회를 일으켰으며,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로 고의적으로 차량에 추돌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B씨를 렌트가에 태워 16차례 범행을 저질렀는데, B씨는 첫 범행에 공모할 당시 임신 6개월이었고,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어린 자녀를 차량에 태운 이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고, 범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실
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관련 사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을 통한 소유권 이전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7일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지난달 12일 동탄 전세 사기 피해 복구를 위한 ‘탄탄주택협동조합’을 출범하고 지난달 31일 피의자로부터 오피스텔 18채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고 밝혔다. 조합은 해당 주택들에 대한 등기 절차를 마치는 대로 기존 임차인들인 각 피해자와 재차 전세 계약을 맺게 된다. 보증금은 시장 매매가의 90%이고, 나머지 10%는 출자금 명목으로 향후 조합이 수익을 내면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차례로 모든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 인수한 주택들은 장기임대주택으로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민간이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문제 해결을 시도한 전국 최초 사례다. 다만 이런 방식은 피해 오피스텔 대부분이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역전세’ 매물이어서 완전한 피해 복구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대출이나 청약 계약 등으로 오피스텔 소유권을 보유하는 게 어려운 피해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문영록 한국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하는 미성년자들이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7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미성년범죄자가 가담한 절도 범죄 1만 2692건 중 3400건, 지능범죄 8458건 중 3381건이 '경제적 이유'가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거나 가출 등 비행을 저지르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유흥비와 생활비 목적으로 금전이 필요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일 안산에서 남성들을 유인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하고 합의금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10대 여성 등 미성년자 8명을 동원해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2021년에도 의정부에서 미성년자 9명을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금전이 필요한 미성년자들을 접촉해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에 가담한 10대들은 가로챈 돈을 대부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범죄에 동참하게 된 미성년자들이 범행 이후에도 계속 범죄를 저질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선 경찰들은 "범죄에 가담한 미성년자가 심각성을 알고 벗어나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