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815 광복절이 80주년을 맞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광복절 행사가 개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를 기억하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선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단상에는 광복절 80주년을 상징하는 태극기 80개가 비치됐으며, 국민의례에서는 현재의 태극기와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8개가 등장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전 8시 30분 군포 부방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규탄 집회 행진 ▲ 오전 10시 팽성상인회, K-6 안정리G 및 워킹G 앞 인도, 항미동맹결의대회 ▲ 오전 10시 중앙통선대 등, 평택 K-6 윤G 건너편 2개차로, 평택 미군기지 자주평화대회 ▲ 오후 4시 중앙통선대 등, K-55 우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평택 미군기지 자주평화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 이곳에 플라스틱 폭탄 4만여 개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해당 팩스 상단에는 일본어가, 하단에는 번역 투의 한국어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전출입국관리소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이날 정오부터 경찰특공대와 기동순찰대 등 경찰관들을 투입해 수색했다. 약 4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수색은 종료됐다. 수색이 이뤄지는 동안 에버랜드 측은 신규 방문객의 입장을 통제했으며, 기존 이용객들에게는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수색 사실을 알렸다. 또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폭발물 설치 제보로 인해 경찰 수색 중입니다. 안전 확인 시까지 일부 시설 이용이 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수색 종료로 현재 신규 방문객의 입장은 재개된 상황이다. 경철은 해당 사건을 2023년 8월부터 이어진 일본발(發) 추정 협박 메일·팩스 사건들과 유사한 형태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이번 사례와 같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특검팀은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기획조정국은 당 지도부 직무를 보좌하고 당무 전반을 총괄하는 일종의 전략실이다. 특검팀은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 및 권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핵심 간부 윤모 씨가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2023년 3월 치뤄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이 과정에서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씨는 문자메시지로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물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며 권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윤 씨는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윗선'의 결재를 받아 2021년부터 권 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재로 소환했다. 13일 조 전 실장은 오전 9시 29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기록 이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 회수를 직접 지시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 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고 또 격노했나",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을 대통령 보고 전에 보려고 한 이유가 뭔가" 등을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특검 조사를 각각 17여 시간, 12여 시간 등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조 전 실장이 사건 당시 2023년 7~8월 사용한 비화폰의 통신 내용 등에서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추가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을 비롯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확보한 만큼 윤 전 대통령 등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은 해병대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강화에 나선다. 13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공수처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는 고위공직자 범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금 및 구조금의 지급 요건, 지급액, 지급 시기 등 제도 운영 등 내용을 심의하는 기구다. 공수처는 이날 위촉식을 통해 상일 법무법인 명문 대표변호사, 장연화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미 법무법인 라움 대표변호사를 외부 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의위원장은 공수처 차장검사가 맡고 심의위원으로는 공수처 기획조정관과 외부 위원 3명이 참여한다. 2기 외부 위원으로 위촉된 이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인천지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다. 장 교수(연수원 30기)는 서울지검 등에서, 한 변호사(연수원 30기)는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번 2기 위원 위촉을 통해 내부고발자 구조심의위원회가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내부고발은 용기 있는 분들의 희생과 결단으로
경기북부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천시와 양주시, 가평군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산림청은 오후 12시 40분쯤 위 지역에 대한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2시쯤에는 파주시와 남양주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시간당 6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빗줄기는 더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거센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거나,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 2분쯤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파주시도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 풍동천도 범람해 대피령이 발령됐다. 또 고양시 강매,
각종 의혹으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 인테리어 업체인 21그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관저 이전과 관련해 21그램 등 회사 및 관려자 주거지 등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과정에서 21그램 등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했다는 내용이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와 시공을 맡은 만큼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관저 증축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도 나온다. 참여연대가 해당 의혹에 대해 2022년 10월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9월 21그램이 계약도 하기 전에 미리 공사에 착수한 정황과 15개 부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등의 지적 상황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21그램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를 수사하던 서울용산경찰서는 특검팀에 사건을 넘겼다. 김태영 21그램 대표 배우자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서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대학생진보연합, 수원역 중앙광장, 2025 8기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는 곧바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는 2010~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자금을 대고 직접 거래에 가담, 약 8억 1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무혐의 처분했지만, 특검은 부당이득 액수를 특정해 영장에 적시했다. 또 김 여사는 2022년 대선·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81회에 걸쳐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있다. 여기에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숙원사업 해결을 대가로 건넨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수수한 의혹도 받는다. 이날 김 여사는 예정 시각보다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