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수원남부경찰서가 이들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에 나섰다. 3일 수원남부서는 아주대학교에서 베트남, 미얀마,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36개국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제폭력‧스토킹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젊은 청년층에서 교제폭력과 스토킹 범죄 등 관계성 범죄가 다수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마련됐다. 경찰은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유형과 대처방법 ▲피해자보호·지원절차 ▲상담 및 보호·지원 기관 안내 등을 알렸으며, 문화차이로 발생하는 관계성 범죄예방 및 인식개선도 실시했다.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관계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교육으로 범죄를 근절하고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범죄예방 및 피해자보호‧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 교육 및 안전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서는 관계성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6월 아주대 축제에서 아주대 총학생회, 수원시청 여성정책과, 경기도 1366과 협업해 직접 제작한 교제폭력‧스토킹 범죄 유인물을 배포하고 설문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2일 화성시 정남면에서 대규모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테러 진압 훈련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자 신원확인 시스템인 K-DVI(재난희생자 과학적 신원확인)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화성 전곡항 요트축제 현장에서 테러범들이 사제총을 난사하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잠긴 문을 폭파하고 섬광탄을 투척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작전으로 테러범들을 제압했다. 특히, 폭발물처리로봇(GRYF)을 이용해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모습은 현장의 긴박감을 더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희생자 신원확인 시스템인 K-DVI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테러 진압 이후 과학수사대 등으로 구성된 K-DVI팀은 숨진 피해자들의 지문, 문신 등을 채취하고 DNA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영안소에 도착한 유가족들에게 숨진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등 신원확인 절차에 착수했다. K-DVI는 최근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등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다수의 사상자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그 효용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화성 아리셀 화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한 증인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위증 범죄는 그 자체로 실체적 진실 규명을 방해해 사법질서를 교란하고 그 과정에서 사법 자원의 심각한 낭비를 초래한다. 국민 불신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중대 범죄"라며 재판부에 징역 3년을 요청했다. 이어 "이미 검사 사칭의 공범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광역단체장 선거기간 당선 목적으로 범행이 대해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이 사건 위증교사 범행을 통해 무죄까지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나는 일본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문장에서 '아닙니다'를 떼어내면 내가 일본 사람이라고 말한 게 된다"는 예를 들면서 "검찰이 기소할 때 녹취록을 짜깁기해 위증을 교사했다고 기소했다. 이게 사건 조작, 증거 조작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또 "총칼을 든 군인이 이제 영장을 든 검사로 바뀌었다. 총칼로 나라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으로 항소심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총수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합병으로 모든 피해를 국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국고에 큰 손실을 입히고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이 회장과 삼성 임직원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인 1 : 0.35는 누가 봐도 이 회장의 승계를 위한 불공정 비율이었다"며 "당시 여의도에서는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그룹 전체가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이들의 불법성은 2022년 4월 대법원에 의해 확정됐다"며 "분명하게 이 회장에게 요청한다. 정부와 국민연금에 갚을 것은 갚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고 피력했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는 "1심 재판에서 이 회장이 검찰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며 "항소심 재판부는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보여줘야 한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근거해
경기도교육청이 조리 종사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나섰다. 30일 도교육청은 소속 산하기관 1만 7000여 명 조리 종사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해 청력보호구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안내하는 교육자료 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업환경 측정 결과 조리 종사자가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소음성난청 등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배포한 관련 자료는 ▲청력보호구 착용 교육 동영상 ▲청력보호구 종류별 착용 방법 안내 홍보물(포스터) ▲안전보건표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동영상은 안전보건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안내 홍보물과 안전보건표지는 도교육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학교와 직속 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배영환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청력보호구 착용 교육자료 제작과 배포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사용과 착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조리 종사자의 청력보호구 지원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하고, 안전 인증을 받은 청력보호구를 학교와 기관별 조리 종사자 수에 맞게 배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최근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만리장성의 왜곡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위키피디아에 올라와있는 중국 만리장성이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있다는 제보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며, 길이는 약 6352km이다.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위키피디아 등지에는 동북공정 이후 2009년에는 8851km,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 1196km까지 늘려 기록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먼저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며 "중국의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
약물 알레르기로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시민이 경찰관의 하임리히법을 받고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오후 7시쯤 50대 A씨는 시흥경찰서 능곡파출소로 향했다. 그는 손에 약봉지를 든 채 이마를 손으로 짚거나 주차 차량에 몸을 기대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다 파출소 정문을 열고 들어온 뒤에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소음을 듣고 입구로 달려간 이주성 경감(43)과 장경주 경사(33)는 곧바로 쓰러진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손에 든 약 봉투를 보여주며 뭔가를 계속 이야기하려 했다. 이 경감은 약물 오복용을 의심, 구토시키기 위해 곧바로 A씨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수 분간 이어진 조치에 A씨는 한 차례 구토 후 기도가 확보돼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갔다. 파출소 직원들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 A씨가 또 한차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이번엔 장 경사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재차 구토를 유도했다. A씨는 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10분만 늦었어도
김포시 일대에서 난폭운전에 도주극까지 벌인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난폭운전) 위반 혐의로 20대 A씨와 40대 B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대에서 드리프트를 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난폭운전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신고위치 인근을 수색하던 중 A씨 등을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 흩어져 도주했으며, 경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135km/h로 질주하는 등 위협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가 한적한 시간대에 굉음을 유발해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앞으로도 난폭운전 사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수원시민들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30일 시는 '제41회 수원시 문화상' 후보자를 오는 10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언론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추천권자는 ▲부문별 관련 단체·기관의 장 ▲전문대학 이상 총·학장 ▲경기도 교육감, 수원교육장 ▲구청장 ▲시민 50인 이상(연서)이다. 수상 자격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시에 거주하며 시상 부문에 공적이 뛰어나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사람 또는 시 각급 기관·단체·기업체 등에서 3년 이상 활동하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특별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은 이다. 단 시 문화상 수상 경력이 있거나 동일한 공적으로 포상받았던 사람은 제외된다. 제출 서류는 소정 양식의 추천서, 공적조서, 현지조사확인서, 이력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 사진(상반신 명함판 파일), 기타 심사에 필요한 공적 증빙자료다. 수상을 희망하는 경우 시 문화예술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후보자 추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1월 중 부문별 전문가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