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 재즈음악에서 일가를 이룬 대표적 음악인 두사람이 한자리에서 공연한다.
일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악인 두사람이 24일 오산문예회관에서 만나 '김덕수 vs 이정식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두차례 공연한다.
현재 한울림예술단의 예술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인 김덕수는 전통타악 그룹인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한바탕 사물놀이를 펼쳐 보인다.
어릴 때부터 장고를 시작한 김덕수는 자신이 사물놀이일 정도로 각종 사물놀이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였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사물놀이패 창단 이후 세계 곳곳을 순 회하며 신명나는 연주를 선보여 왔다.
또한 색소폰연주자 이정식도 이번 콘서트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재즈음악인으로서의 탁월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독학으로 색스폰을 마스터하고 이판근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이정식은 독특한 연주세계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1997년에는 론 카터(Bass), 케니 배론(Piano), 루이스 내쉬(Drums) 등 재즈 거장들과 녹음작업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