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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교통사고로 30대 여성 심정지…행인 CPR로 목숨 건져

적색 보행자 신호등에 횡단보도 건너려다 사고 발생
30대 A씨 심정지 빠졌으나 교통량 많아 구급차 도착 지연
인근 지나던 행인 심폐소생술 실시해 생명 건져

 

수원시에서 길을 지나던 행인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3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21일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9시 51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벨리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와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8차선으로, A씨는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주변 교통량이 많아 소방당국 구급대원들의 도착이 늦어져 A씨의 생명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행인 B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의사인 B씨의 심폐소생술은 사고 발생 약 10여 분 뒤인 오후 10시 1분 소방당국의 펌프차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계받고 경추‧척추 고정 및 산소공급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시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구급대 도착이 지연돼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할 수 있었다”며 “B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A씨는 생명을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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