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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고양 소노, 연패 탈출 두고 28일 맞대결

'4연패' 정관장, 붕괴된 수비…최근 4경기 평균 100.5점 실점
'8연패' 소노, 이정현 공백 속에 전성현 컨디션 난조 고민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막내구단’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정관장과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때 리그 2위까지 올랐던 정관장은 현재 4연패에 빠지며 10승 15패로 7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정효근이 시즌 개막 전 발바닥 부상을 입었고, 주전 슈터 배병준도 햄스트링 파열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빠졌다.

 

최성원(흉부), 렌즈 아반도(무릎)도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졌으며 현재는 대릴 먼로(햄스트링)와 김경원(무릎)이 이탈한 상황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은 정관장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바로 불안정한 수비다.

 

정관장은 최근 4경기 평균 100.5점을 실점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100점대의 실점을 기록해서는 승리를 챙길 수 없다.

 

수비 재정비가 시급한 정관장이지만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던 빅맨 김경원과 먼로의 공백 속에서 수비 안정화를 이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나마 오마리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로버트 카터가 곧바로 제몫을 다해주고 있는 것이 정관장으로서는 위안이다. 카터는 3경기서 평균 24.3점을 뽑아내며 맹활약 중이다.

 

8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소노는 8승 16패로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개막 전 ‘다크호스’로 꼽혔던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의 부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프로 3년차인 이정현은 올 시즌 19경기를 뛰며 경기당 20.63점과 5.84개의 도움을 기록, 소노를 이끌고 있었지만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이정현과 함께 소노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전성현도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소노는 팀의 중심이 흔들리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에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 27일 디욘테 데이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워드 다후안 서머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서머스는 KBL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24년 1월 2일 원주 DB전부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제몫을 다해줘야 한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으로 소노가 우위에 있다. 

 

한편 2연패를 끊어낸 수원 kt는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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