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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재연장 신청, 문체부 “법령 근거로 검토한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5번째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문체부의 반응은 차가울 따름이다.

 

사업시행자인 RFKR은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연장 신청은 총 5번째로 첫 사업기간 연장 이후 달라진 점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RFKR은 이번 연장 신청서에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 또는 기간 자체를 늘려 달라는 요구를 담았다.

 

이와 함께 공동사업자를 찾는 즉시 60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물리적 공사 재개 확약서도 제출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아직까지 연장 신청서 검토 일정이나 심사 기간 등에 대한 계획이 없다.

 

특히 RFKR이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쟁점이 많다면 검토나 심사가 오래 걸리겠지만 아직까지 검토 일정이나 언제 결과를 통보할건지 등 계획된 게 없다”며 “사업자 측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실무적인 검토는 하겠지만 법령 근거가 없는 건 검토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를 할 수가 없는 요구에 대해 임의로 검토를 한다면 특혜 논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RFKR은 사업 연장 신청서 제출과 별개로 공동사업자를 찾는 노력은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RFKR 관계자는 “기존 문체부의 부기조건인 공사 재개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연장을 신청하는 것이지만 공동사업자를 찾는게 난항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연장 신청이 승인 될 때까지 별개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영종도 3만 8365㎡ 규모 용지에 카지노, 특급호텔, 컨벤션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9월 착공했다.

 

현재 앵커시설에 해당하는 27층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공정률 약 25%에서 멈췄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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