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유통채널인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마일프레시 매출은 런칭 첫해인 22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각각 135%, 102%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마일프레시로 거래가 증가한 주요 품목은 신선식품이었다. 같은 기간 기준, 신선식품 전체의 매출이 152% 증가했는데, 쌀 카테고리 매출은 무려 461% 증가했다. 그 외 과일, 해산물/어패류, 소고기, 잡곡/혼합곡 등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SSG닷컴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온상품 익일배송 '쓱1DAY배송'도 G마켓과의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냈다. 쓱1DAY배송은 당일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SSG닷컴이 취급하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다음날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지난달(12월) 쓱1DAY배송 월매출은 런칭 첫 달(7월) 대비 248% 증가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출의 신장세가 높았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을 통해 더 많은 장보기 상품을 선보이고, SSG닷컴은 쓱1DAY배송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