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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GS칼텍스 상대로 4연승 도전

시즌 상대 전적 2승 1패 우위…최근 맞대결서는 2연승 중
GS칼텍스 공격의 '핵' 실바 봉쇄 여부에 따라 승패갈릴 듯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9일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6승 5패, 승점 50점으로 한 경기 더 치른 2위 인천 흥국생명(17승 5패·승점 47점)에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흥국생명과 격차를 더 벌리면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등 외국인 선수는 물론 양효진과 이다현, 정지윤, 고예림 등 토종 선수들까지 매 경기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위파위는 경기당 10점 이상을 뽑아내며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그동안 들쑥날쑥한 공격성공률이 아쉬웠지만 최근 출전한 세 경기에서 40%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 안정적인 모습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활약 덕분에 모마에게 집중될 수 있었던 득점을 분산시키는데 성공했고 공격 부담을 덜어낸 모마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와 세 번 만나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3-1, 3-0으로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여자부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현대건설의 숙제다. 또한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를 장착한 실바의 목적타 서브도 견뎌야 한다.

 

리시브가 불안한 현대건설에게 실바는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존재이지만 높이와 집중 견재를 통해 무력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GS칼텍스 실바에게 21점을 허용하며 패배했지만 이후 대결에서는 실바를 18점, 16점에 묶어두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2연패로 밀어 넣고 선두 굳히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남자부 5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 OK금융그룹은 같은 날 리그 선두 서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11승 10패, 승점 30점으로 4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1점·9승 13패)을 바짝 뒤쫒고 있는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송희채, 신호진 등 토종 공격수들도 제 몫을 다하고 있어 실책만 줄인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우리카드가 최근 2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OK금융그룹의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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